중국 외교부, 북한 미사일 발사에 "관련국 냉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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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3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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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춘잉 中 외교부 대변인 "한반도 문제 복잡, 종합대책 필요"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사진=중국신문사]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이 22일 북한이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해 관련국은 냉정한 태도로 역내 안정과 평화 수호에 힘써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중앙(CC)TV는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22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한반도 정세는 여전히 복잡하고 민감하다"며 "관련국은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동을 자제하고 역내 평화와 안정을 수호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22일 전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북·중관계에 영향을 줄 것이냐는 질문에는 "북한의 도발을 특정국가에 반대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하기는 어렵다"면서 "한반도 핵문제는 복잡해 종합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번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중국 베이징에서 제26차 동북아협력대회(NEACD)가 개막한 날 이뤄져 특히 주목됐다. 이 행사에 북한은 6자회담 차석대표인 최선희 외무성 부국장을 참석시켰다. 

북한은 22일 오전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인 무수단(BM-25) 미사일을  2발 쏘아올렸다. 지난 3월 첫 발사 이후 다섯 번째와 여섯 번째 시도로 이 중 여섯 번째 발사 미사일이 400㎞가량 비행해 사실상 성공한 것으로 추정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 언론도 23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지켜보는 앞에서 '지상 대 지상 중장거리 전략 탄도로켓 화성-10' 시험발사에 성공했다는 보도를 내놨다. 여기서 '화성-10호'는 전날 발사한 무수단 미사일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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