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500원짜리도 빨아들이는 무선청소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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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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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LG트윈타워에서 모델이  '코드제로 싸이킹'을 소개하고 있다[사진=LG전자 제공 ]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LG전자가 23일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싸이킹’(모델명: K95SGN)을 출시했다. 가격은 109만원이다.

이 제품은 ‘2세대 스마트 인버터 모터’를 탑재해 205W(와트)의 흡입력을 구현한다. 205W 흡입력은 바닥에 있는 500원짜리 동전도 거뜬하게 빨아들일 수 있다.

2세대 스마트 인버터 모터는 초소형 모터이지만 1분에 10만 7000번까지 회전한다. 이는 1분에 2만번까지 회전하는 경주용 자동차의 크랭크축보다 최대 5배 빠르다.

신제품은 일반 모드에서 최대 40분, 강 모드에서 최대 20분 사용할 수 있다. 인버터 기술로 모터의 효율을 높여 강 모드에서 사용 시간은 기존 제품 보다 3분 늘었다. 일반 모드에서의 흡입력도 기존 제품보다 더 강해졌다.

신제품은 기존 제품 대비 무게를 400g(그램) 줄였다.LG전자는 ‘2세대 스마트 인버터 모터’를 10년 무상보증한다.

LG전자는 포스텍(POSTECH) 인간공학설계기술연구소와 함께 손잡이의 길이, 경사각, 두께 등 14가지 요소를 최적화시켜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또 전투기의 조종장치인 컨트롤 스틱에서 영감을 얻어 한 손으로도 쉽게 손잡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제품은 존 제품 대비 팔 근육 사용량과 손목 동작을 각각 19%, 10% 줄여 미국인체공학기관(US Ergonomics)으로부터 인체공학제품(Ergonomic Certification by United States Ergonomics)으로 인증받았다.

유희천 포스텍 교수는 “사용자가 청소기를 가장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광범위한 연구를 진행했다”며 “인체공학 기술을 적용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가전 개발이 보다 확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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