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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광주 5·18기념재단을 방문한 마크 리퍼트 주한 美대사(왼쪽)가 차명석 재단 이사장(오른쪽)이 선물한 합죽선을 보며 웃고 있다.[사진=5·18기념재단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22일 오후 광주 5․18기념재단(이사장 차명석, 이하 재단)을 방문했다. 주한 미국대사가 재단을 방문한 것은 지난 2010년 4월 캐서린 스티븐스 전 대사 이후 두 번째다.
차명석 이사장 등 재단 관계자는 리퍼트 대사에게 "2016년도 재단의 중심사업이 5·18민주화운동 왜곡 대응과 진실규명"이라 설명하고, "미국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5·18 관련 보고서를 비롯한 비밀해제 기록을 확보하는데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리퍼트 대사는 "재단이 수행하고 있는 왜곡 대응, 진실규명 사업은 매우 중요하고 필요한 사업"이라며 "최대한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재단은 앞으로 후속모임을 통해 미국정부와 구체적인 논의를 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차 이사장은 리퍼트 대사에게 '민주·인권·평화'라고 써진 합죽선과 김치준 작가의 백자 찻잔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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