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엽 장관 "어린이집 휴원 엄정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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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3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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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아주경제 DB]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휴원하는 어린이집에 대해 강경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22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공용브리핑룸에서 긴급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린이집 휴원에 관해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당장 어린이를 맡겨야 하는 부모들에게 큰 피해가 가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부모님과 영유아 보육을 외면한 어린이집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진엽 장관은 "맞춤형 보육은 충분한 검토 기간을 가지고 예산 편성까지 끝냈다"며 "실제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부모들이 원하고 있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복지부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취업 상태의 어머니 76%가 맞춤형 모형을 찬성했다.

또 "홑벌이 가정을 차별하는 것이 아니고 형평성을 높이자는 것"이라며 "홑벌이 가정이더라도 임신, 취업 준비, 다자녀, 장애 등 각 가정의 상황을 고려해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간어린이집 1만여곳은 맞춤형 보육에 반대하며 23일부터 이틀간 집단 휴원을 강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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