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 아내와 김민희 母가 나눈 메신저 대화는 '허위 사실?'…가족 측 "언론중재위에 제소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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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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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배우 김민희와 불륜설에 휩싸인 홍상수 감독의 가족이 김민희 어머니와 홍 감독의 아내가 나눈 스마트폰 메신저 대화에 대해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22일 한 여성지는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의 불륜설과 관련해 홍 감독 아내를 단독 인터뷰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김민희 어머니와 홍 감독의 아내가 주고받았다는 스마트폰 메신저 대화를 공개했다.

여성지가 공개한 메신저 대화에는 "따님이 마음을 다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너무 괴롭습니다"(홍 감독의 아내), "바람난 남편의 아내가 더 아플까요, 유부남과 사랑에 빠진 딸의 엄마가 더 아플까요?"(김민희 어머니), "남편을 도둑맞은 여자의 마음이 어떤지 모르시는군요. 누가 더 힘들지 가까운 사람에게 물어보세요. 따님은 행복한 가정을 파탄나게 한 불륜녀"(홍 감독의 아내), "곱게 키운 딸입니다. 함부로 말하지 마세요"(김민희 어머니) 등의 내용이 담겨 있어 논란이 됐다.

이 같은 보도가 쏟아지자, 홍상수 감독의 가족은 해당 여성지가 허위로 메신저 대화 내용을 구성하는 등 사실과 다른 내용을 일부 보도했다고 반박에 나섰다.

이날 SBS funE에 따르면 홍상수 감독의 가족은 "홍 감독의 아내가 지난 4월 오프더레코드(비보도 전제)로 여성지 기자에게 한 심경 고백을 마치 단독인터뷰에 응한 것처럼 보도하고, 제공한 적 없는 메신저 내용을 허위로 짜집기해 공개한 것에 대해서 정식으로 문제를 삼겠다"고 밝혔다.

홍상수 감독의 가족은 여성지 측에 심경 고백할 당시 김민희와의 이야기, 김민희 어머니와 나눈 스마트폰 메신저 대화 내용에 대한 이야기를 한 적은 있지만, 홍 감독 아내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기사를 냈고, 사실과 다른 부분이 상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내와 딸의 유학 및 생활비 등 금전적 부분에 대한 것도 사실과 다르며, 또 김민희 어머니와 주고받았다는 메신저 대화 내용에 대해서는 "비보도를 전제로 한 상황에서 스마트폰 메신저 대화 내용을 제공할 이유가 있겠냐"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홍 감독의 가족은 해당 여성지를 언론중재위에 제소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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