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 ‘환경 체험·교육의 장’으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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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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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첨단 환경 기초시설·서해기후환경연구소 연계 프로그램 운영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내포신도시가 도민 환경 체험·교육의 장으로 변신한다.

 충남도는 내포신도시 환경 기초시설과 연계한 ‘친환경 클러스터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운영을 본격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내포신도시에 집적된 첨단 친환경시설과 기관 등을 활용해 체험·교육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내포신도시 이미지를 높이고, 자라나는 세대가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

 체험·교육 프로그램은 24일 내포신도시 풀꽃향기유치원을 시작으로 연중 평일에 한해 사전 예약을 받아 실시한다.

 준비단계인 올해는 내포신도시 내 유아와 학생을 대상으로 하수처리시설과 첨단 쓰레기 자동집하시설 견학, 서해안기후환경연구소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또 어린이들의 흥미를 높이기 위해 도청이전주민생계조합과 연계한 농장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서해안기후환경연구소는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로 삶의 질과 경제·사회 전반에 심각한 영향이 초래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특성에 맞는 기후변화 대응 전략 개발 필요성에 따라 충남발전연구원 산하 기구로 지난해 3월 설치했다.

 연구소 시설은 내포신도시 업무시설용지 2258㎡의 터에 지상 2층, 연건평 989㎡ 규모로 마련했으며, 기후변화대응센터와 물환경연구센터, 교육운영팀 등으로 나눠 운영된다.

 한편 내포하수처리장은 하루 4만 4000㎥의 하수를 처리할 수 있으며, 아직 가동을 하지 않고 있는 내포자동집하시설은 하루 70톤가량의 쓰레기를 40㎞에 달하는 이송관로를 통해 수거·처리할 수 있는 첨단 시설이다.

 내년부터는 홍성기상대와 집단에너지시설을 포함해 학생은 물론 도민 전체를 대상으로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2018년부터는 전국민을 대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도 내포신도시건설본부의 관계자는 “이번 체험·교육 프로그램은 도시 이미지 제고와 환경시설에 대한 이해, 환경의 중요성 인식, 에너지 절약, 기후변화에 대한 이해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며 “많은 도민이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홍보하는 한편,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개발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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