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최대 교량 국내 기술로 안전진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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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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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 민간업체와 컨소시엄 구성해 안전진단사업 수주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국토교통부가 한국시설안전공단, 국내 민간업체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말레이시아 페낭2교 안전진단사업’을 수주했다.

국토부는 지난해 10월부터 말레이시아 정부와 9개월간의 협의를 통해 동남아시아 최대 교량인 말레이시아 페낭2교 안전진단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체결한 안전진단사업은 공단과 국내 안전진단 업체(EJtech, KSM)가 페낭2교의 정밀점검 및 정밀안전진단을 공동으로 수행하는 사업이다. 이는 민관이 협력해 해외 교량 안전진단 사업을 수주한 최초 사례다.

총연장 24km에 달하는 말레이시아 페낭2교 중 사장교 형식의 475m 특수구간에 대한 안전성을 정밀 진단하기 위한 사업이며, 드론을 활용한 교량 형상 계측 및 광섬유 기반의 스마트 센싱 손상감지 기술 등 국내 최첨단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사업계획에 따라 오는 7월 페낭2교 사장교 구간에 대한 1차 정기점검을 착수하고, 2018년 2차 정밀점검을 거쳐 2019년 정밀안전진단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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