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쉬 "2018년까지 국내 1300억원 투자"

프랑크 셰퍼스 로버트보쉬코리아 대표이사가 23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진행된 연례기자간담회에서 회사의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로버트보쉬코리아]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세계적인 자동차부품 기업 보쉬가 오는 2018년까지 한국에 13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프랑크 셰퍼스 로버트보쉬코리아 대표이사는 23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해 한국 내 사업에 34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며 "2018년까지 한국내 총 투자금액이 1300억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로버트보쉬코리아는 지난해 4월 KCW㈜와 50대 50 합작회사인 KB와이퍼시스템을 설립하고 한국 시장 내 와이퍼 시스템을 개발, 생산, 판매하기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 합작회사의 새 공장은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위치하게 되며 생산은 내년 1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보쉬는 지난해 한국시장에서 전년대비 6% 성장한 2조2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셰퍼스 대표는 "한국은 보쉬에게 지속적으로 중요한 시장"이라며 "올해도 국내 경기가 완만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며 매출은 2~4%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쉬는 특히 커넥티드 솔루션에 주력할 계획이다.

셰퍼스 대표는 "커넥티드 사업에서 보쉬는 드라이브, 자동화, 센서, 소프트웨어, 예측 유지보수 등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선도 업체"라며 "이미 지난해부터 대전공장에서 관련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