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1호선 서편연장구간은 작년 10월부터 기술시운전인 공종별 시험을 시작해 전기·신호·통신 등 분야별 개별시험을 완료한 후 2월부터 첫 열차를 투입, 5개월에 걸쳐 열차운행과 관련한 각종 기능점검, 안전사항 확인 그리고 시설물에 대한 검증시험을 진행해 왔다.
그 결과 국토교통부(교통안전공단)로부터 적합 확인을 받았으며, 이에 따라 이날부터 영업시운전을 시작하기로 결정됐다.
기술시운전에서는 철도안전법에서 규정한 선로상태와 토목구조물 등 철도시설물의 안전성 검증, 차량 운행기능, 타 분야와 연계한 인터페이스 시험(전력공급, 열차무선, 신호․통신 송수신, 궤도회로 시험, 자동운전 및 관제실 제어 운행시험 등) 등 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17개 분야 70개 항목에 대해 확인 점검을 받았다.
영업시운전은 전반적인 운전체계의 점검과 운영종사자의 업무숙달, 그리고 1호선 기존 시스템의 정상작동 및 연계동작 상황을 종합 점검하는 과정이다. 일반승객은 탑승시키지 않고 개통 후 영업운전과 동일한 조건으로 차량을 운행하는 것으로, 도시철도 운전규칙에 따라 60일 이상 실시 후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9월 중 개통할 계획이다.
대구시 김종도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1호선 서편연장구간의 건설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고 기술적인 성능시험도 완료됐다. 완벽한 도시철도로 완성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영업시운전을 잘 마무리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시철도 1호선 서편연장구간은 달서구 대곡동~달성군 화원읍 설화리(연장 2.62㎞, 정거장 2개소)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총 2368억원이 투입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