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건시민연대,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가피모),인천환경운동연합(이하 시민단체)는 23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까지 인천지역에서 조사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는 173명이 신고돼 조사중이며 44명이 사망했고,129명이 생존해 있다고 밝혔다.
시민단체는 이는 인천지역 사망률이 25.4%에 이르면서 전국 평균사망률인 19.8%를 넘어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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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살균제피해자들이 23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아주경제]](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6/06/23/20160623112207114789.jpg)
가습기살균제피해자들이 23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아주경제]
시민단체는 특히 가습기살균제 피해자가 전국적으로 29만~227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피해사례 접수가 별로 없었으나 최근 언론의 집중적인 보도가 이어지면서 피해사례가 늘어나고 있으나 실상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에따라 시민단체는 이제는 국가가 가만히 앉아서 피해접수만을 기다리지 말고 적극적으로 피해자를 찾아내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전국의 2~3차 병원 내원자들에 대한 가습기살균제 사용여부 전수조사 △전국민대상 역학조사 △전국의 자치단체와 보건소에 신고센터 설치 등을 요구했다.

한편 5월말 현재 정부가 파악하고 있는 전국의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는 총2336명에 사망462명(19.8%),생존환자1874명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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