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북구, 지역 최초 중고교 급식 지역 쌀 구입시 학부모 부담경비 일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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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3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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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울산 정하균 기자 = 울산 북구(구청장 박천동)는 울산 지역에선 처음으로 북구 지역 중·고등학교 급식에 지역 쌀을 구입할 경우 학부모 부담경비 일부를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지역에서 생산된 쌀(복조리찰매쌀)을 학교 급식에 사용할 경우 쌀 1포(20kg) 당 5000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20kg 쌀 1포 시중가는 4만3000원이다.

지역 쌀을 학교 급식에 사용하기로 한 학교는 모두 19개로, 20kg 들이 5784포에 대해 보조금을 지원한다.

지난해 북구 지역 중·고교의 지역 쌀 구입현황을 보면, 전체 22개교(중 12, 고 10) 가운데 7개교(중 5, 고 2)에 불과했다.

구는 쌀 소비 감소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을 위해 학교 급식에 지역 쌀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난해 말 지역 중·고등학교장과의 간담회를 열고 지역 쌀 구입을 요청했다. 지난달 추경예산을 확보, 이달 신청 학교에 대한 보조금을 교부했다.

구 관계자는 "쌀 소비가 점차 줄어 들어 지역 농가들이 판로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학교 급식에 지역 쌀을 공급하게 됨으로써 안정적인 지역 쌀 소비 촉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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