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다짐’ 김강민·류제국, 벌금 300만원·봉사활동 120시간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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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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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도중 주먹다짐을 벌인 SK 김강민과 LG 류제국.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프로야구 경기 도중 주먹다툼을 벌인 김강민(34·SK 와이번스)과 류제국(33·LG 트윈스)에게 제재금 300만원과 유소년야구 봉사활동 120시간의 징계를 내렸다.

KBO는 23일 오전 상벌위원회를 열고 지난 2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LG와 SK의 경기에서 주먹질이 오고가는 등 벤치클리어링을 발생시킨 뒤 퇴장 조치를 당한 김강민과 류제국에 대한 심의를 거쳐 징계 수위를 정했다.

KBO는 KBO리그 규정 벌칙내규 제2항에 의거 “두 선수에게 각각 제재금 300만원과 유소년야구 봉사활동 120시간의 제재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출전정지 처분은 없었다.

이날 김강민은 류제국이 던진 공에 몸에 맞은 뒤 1루로 걸어가던 도중 언쟁을 벌이다 마운드로 방향을 틀어 맞붙었다. 결국 주먹다짐까지 벌이며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한 뒤 두 선수 모두 퇴장을 당했다.

김강민과 류제국이 출전정지 징계를 받지 않은 이유는 고의성 있는 빈볼에 따른 충돌이 아니었기 때문. KBO는 빈볼이 아닌 고의성 없는 몸에 맞은 공에 대한 반발에 의한 벤치클리어링에 대해서는 과거에도 출전정지 징계를 내리지 않았다.

김강민과 류제국은 주먹질이 오간 다음날(23일) 경기장에서 다시 만나 오해를 풀고 화해했다.

한편 KBO는 21일 마산구장에서 빈볼 시비를 일으킨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에는 엄중 경고 조치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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