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비밀' 이강현 PD, '천상의 약속'과 차별 점? "누구를 헤치는 복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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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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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민석, 소이현이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KBS2 드라마 '여자의 비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이강현 PD가 ‘여자의 비밀’이 전작인 ‘천상의 약속’과 차별화 된 점을 언급했다.

‘여자의 비밀’ 이강현 PD가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 셀레나 홀에서 열린 KBS2 새 저녁 일일드라마 ‘여자의 비밀’(극본 송정림 / 연출 이강현 / 제작 디케이이앤엠, 드림티엔터테인먼트)제작발표회 자리에서 “2TV 연속극은 배신과 복수를 깔고 있다. 우리 작품 역시 그렇다”라고 운을 뗐다.

이 PD는 “우리 드라마 주인공은 잃어버렸던 자신의 가치를 되찾아오는 거지, 누구를 헤치거나 하는 복수는 아니다. 그게 ‘천상의 약속’과 다른 부분”이라며 “고급스러울 수 없을까 하는 걸 고민하고 있다. 내용은 복수일지라도, 그게 무리하거나 말도 안 되는 설정은 아닐 것이다. 복수를 당하는 쪽도 용서를 할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거라 생각한다. 그런 드라마가 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자신있게 배신이 있거나 복수가 있는 드라마가 아닐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여자의 비밀’은 아버지의 복수와 빼앗긴 아이를 되찾기 위해, 새하얀 백조처럼 순수했던 여자가 흑조처럼 강인하게 변해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학교’ 2~3시즌과 TV소설 ‘그대는 별’ 등을 연출한 이강현 PD와 ‘미쓰 아줌마’ ‘녹색마차’ 등을 집필한 송정림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여자의 비밀’은 ‘천상의 약속’ 후속으로 오는 27일 오후 7시 50분 KBS2를 통해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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