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투표 앞두고 한국은행 비상 체제… 국내외 금융시장 모니터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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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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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김세구 기자 k39@aju]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투표를 앞두고 한국은행이 비상근무 체제에 나섰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영국에서 브렉시트 국민투표가 시작됨에 따라 관련 부서 및 해외 사무소는 현지 반응, 출구조사, 개표 결과, 각국 시장동향 등을 살펴보며 비상근무를 시작했다.

본부는 외자운용원 데스크를 비롯해 관련 부서 직원들이 비상대기하며 각국 동향을 살펴볼 예정이다. 해외 사무소는 현지 시장 동향 및 반응 등을 본부에 실시간으로 보고한다.

한은은 또 24일 국내 금융시장이 열리기 전인 오전 8시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열고 각국 상황과 국내 금융시장 동향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한은 측은 최근 여론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투표 결과가 '탈퇴'로 결정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예상치 못한 결과로 국제 금융시장의 충격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은은 투표 결과가 영국의 EU 탈퇴로 결정돼 글로벌 금융시장과 국내 주식시장 및 외환시장 등에 충격이 발생하면 곧바로 시장 안정을 위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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