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중, 생방송서 "아들이 유괴됐다"…'원티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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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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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 캡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아들 현우가 유괴됐어요.” 톱 여배우는 눈물이 그렁그렁해 겨우 말을 뱉었다.

22일 SBS 새 수목드라마 ‘원티드’(한지완 극본, 박용순 연출)가 첫 방송됐다. 국내 최고의 여배우가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해 생방송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범인의 요구대로 미션을 수행하는 엄마의 고군분투기를 다룬 드라마다.

드라마는 은퇴 선언을 한 톱 여배우 정혜인(김아중)의 아들이 누군가에게 납치되는 충격적인 전개로 시작됐다. 아들을 찾아 동분서주하던 혜인은 범인으로터 휴대폰 메시지를 받는다. 메시지에는 아들을 살리고 싶다면 “정혜인이 진행하는 생방송 리얼리티쇼를 만들어라” “매일 밤 10시 10회 방송, 매회 미션이 주어진다” “이틀 후 토요일, 첫 방송을 내보낼 것” “시청률 20% 이하로 떨어지면 현우가 다친다” “방송을 하지 않거나 미션에 실패하면 현우는 죽는다”는 협박 내용이 담겨있다.

아들을 찾기 위해서 혜인은 준구(이문식)와 동욱(엄태웅)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생방송 리얼리티쇼 ‘원티드’의 스태프를 모은다. 첫 회의에서 동욱이 “범인이 보낸 영상, 현우 묶여있는 거. 그걸 예고편으로 만들어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돌리면 어때? 충격적이고 확 눈도 끌지 않겠어?”라고 하자 혜인은 아이를 이용하려고만 하는 동욱의 태도에 화를 내고 나간다.

어떤 식으로 예고편을 만들어야할지 고심하던 혜인은 최고 시청률 프로그램 생방송 ‘키스앤토크’에 출연하기로 결심한다. 생방송 예능 토크쇼에 깜짝 출연한 혜인은 눈물이 그렁그렁한 모습으로 힘겹게 “아들 현우가 유괴되었다”고 대국민 폭탄선언을 한다. 이로써 대국민을 향한 리얼리티쇼 ‘원티드’의 충격적 예고편이 시작된 것. 과연 범인의 첫 번째 미션은 무엇일까? ‘원티드’ 2회는 23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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