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SBS 새 수목드라마 ‘원티드’(한지완 극본, 박용순 연출)가 첫 방송됐다. 국내 최고의 여배우가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해 생방송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범인의 요구대로 미션을 수행하는 엄마의 고군분투기를 다룬 드라마다.
드라마는 은퇴 선언을 한 톱 여배우 정혜인(김아중)의 아들이 누군가에게 납치되는 충격적인 전개로 시작됐다. 아들을 찾아 동분서주하던 혜인은 범인으로터 휴대폰 메시지를 받는다. 메시지에는 아들을 살리고 싶다면 “정혜인이 진행하는 생방송 리얼리티쇼를 만들어라” “매일 밤 10시 10회 방송, 매회 미션이 주어진다” “이틀 후 토요일, 첫 방송을 내보낼 것” “시청률 20% 이하로 떨어지면 현우가 다친다” “방송을 하지 않거나 미션에 실패하면 현우는 죽는다”는 협박 내용이 담겨있다.
아들을 찾기 위해서 혜인은 준구(이문식)와 동욱(엄태웅)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생방송 리얼리티쇼 ‘원티드’의 스태프를 모은다. 첫 회의에서 동욱이 “범인이 보낸 영상, 현우 묶여있는 거. 그걸 예고편으로 만들어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돌리면 어때? 충격적이고 확 눈도 끌지 않겠어?”라고 하자 혜인은 아이를 이용하려고만 하는 동욱의 태도에 화를 내고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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