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6회 벽사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병휴 경북대 명예교수[사진=재단법인 실사학사 제공]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재단법인 실시학사(이사장 이정성)는 제6회 벽사학술상 수상자로 이병휴 경북대 명예교수, 제6회 모하실학논문상 수상자로 강민정(성균관대 대동문화연구소)씨를 각각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벽사학술상은 실학 및 한국학 분야 기성학자의 학술적 업적과 공로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이 명예교수는 일생동안 조선시대사를 집중적으로 연구해온 역사학자로서 저서로 ‘조선전기 기호사림파 연구’, ‘조선전기 사림파의 현실인식과 대응’ 등이 있다.
모하실학논문상은 실학연구분야의 신진학자를 격려하기 위해 최근 발표된 박사학위논문 가운데 선정했다. 강 씨의 수상 논문인 ‘‘구장술해(九章術解’ 연구와 역주’는 조선후기 과학사 연구와 전문적 학술번역의 전범을 보여준 역작으로 평가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재단측은 설명했다.

‘제6회 모하실학논문상’ 수상자로 선정된 강민정(성균관대 대동문화연구소)씨[사진=재단법인 실사학사 제공]
실시학사는 2010년 8월 고 이헌조(전 LG전자 회장)씨가 사재 80억 원을 출연해 실학사상의 계승발전을 위한 학술연구 및 지원 사업을 수행하기 위한 공익법인으로 발족했다. 이후 ‘실학연구총서’, ‘실학번역총서’등 23권의 간행물을 발간했고, 지금까지 14개의 연구주제에 70명의 국내외 연구자가 참여하는 실학연구 사업을 진행해 왔다.
시상식은 24일 성균관대학교 6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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