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 이우철 감독 "20초 삭제하고 청불→15세! 전체 결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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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3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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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철 감독이 30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사냥'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작품 전체의 결을 지키면서 15세관람가로 분류돼 다행이다."

영화 '사냥'의 연출을 맡은 이우철 감독이 23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언론시사회에서 청소년관람불가 판정을 받았다가 재분류 신청 끝에 15세관람가로 분류된 것에 대해 안도감을 표했다.

이 감독은 "수위를 낮추면서 영화의 흐름이나 정서를 잃지 않는 방법에 대해 고민했다. 아주 직접적인 가학 장면을 줄였다. 영화 전체 중 20초가량이다. 알아채려면 편집 전과 후를 서너 번 봐야 할 정도로 미세한 작업이었다"면서 "전체적으로 영화의 결을 지켜내면서 15세관람가를 받아 감사하다"고 했다.

영화는 우연히 발견된 금을 독차지하기 위해 오르지 말아야 할 산에 오른 조진웅과 그런 조진웅이 금맥이 있는 땅의 주인을 살해하는 모습을 목격한 안성기의 목숨을 건 16시간의 추격을 그린다. 데뷔 이후 160여 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한 안성기의 파격 변신이 돋보인다.

영화는 2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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