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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의 '엑스페리아X 퍼포먼스'는 23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는 0.03초 만에 초점을 맞춘다. 소니 알파 기술을 기반으로 한 오토포커스(AF) 방식을 도입해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도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다.[사진=소니코리아 제공 ]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소니가 1년 8개월 만에 국내에 새로운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선보였다. 소니는 카메라 기능을 내세워 삼성전자, LG전자와 경쟁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소니코리아는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IFC 사무실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엑스페리아X 퍼포먼스'를 공개했다. 예약판매는 오는 27일부터 시작한다.
엑스페리아X 퍼포먼스의 가장 큰 특징은 카메라다. 모리모토 오사무 소니코리아 대표는 "엑스페리아X 퍼포먼스는 카메라 기능이 뛰어나다"며 "다른 프리미엄 스마트폰 제품과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을 것이며 카메라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이 제품의 전면카메라는 1300만 화소로 웬만한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후면 카메라와 화소수가 비슷하다. 초고감도 22㎜ 광각렌즈를 탑재했다.
후면 카메라는 2300만 화소로 0.03초 만에 초점을 맞춘다. 소니 알파 기술을 기반으로 한 오토포커스(AF) 방식을 도입해 움직이는 피사체도 포착할 수 있다.
디자인도 소니가 내세운 점 중 하나다. 조성택 소니코리아 모바일팀 부장은 "전·후면 카메라 렌즈는 스마트폰 본체에서 튀어나오지 않아서 완벽에 가까운 그립감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또 "엄지손가락이 닿는 부분에 전원버튼이 있고 바로 지문인식이 되서 잠금장치도 해제된다"고 설명했다.
오디오는 기존 CD나 MP3보다 깊고 풍부한 음질을 낸다. 192㎑, 24비트의 고해상도 오디오(HRA)를 지원하고 LDAC 코덱을 탑재했다. 주위 소음을 98%까지 차단하는 기술도 적용했다.
색상은 그래파이트 블랙, 화이트, 로즈골드, 라임골드 등 네 가지다. 한국 시장 내 매출 목표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소니는 지난 2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엑스페리아X 시리즈를 처음 공개했다. 시리즈는 엑스페리아X 퍼포먼스, 엑스페리아X, 엑스페리아XA 등 3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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