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영등포 당산동 물류창고 지식산업센터 복합건축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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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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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합건축물 지하 2층, 지상 13층 연면적 8만4061㎡ 규모

▲대상지 위치도. 자료=서울시 제공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서울 지하철 2호선 문래역 인근 물류창고 부지가 지식산업센터, 판매시설, 업무시설이 어우러진 복합건축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지난 22일 개최된 제8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영등포지역 부도심권 지구단위계획구역'내 특별계획구역(당산동1가 12번지 일대)에 대한 세부개발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물류창고로 사용되고 있는 대상지는 지난 2007년 지하1, 지상7층 연면적 1만232㎡ 규모의 운동시설, 판매 및 업무시설 등으로 세부개발계획이 결정됐으나 이후 건설경기 침체 등 국내외의 여건변화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시는 이번 결정으로 공장(지식산업센터), 판매시설, 업무시설의 복합건축물을 지하 2층, 지상 13층 연면적 8만4061㎡ 규모로 짓기로 했다. 또 기존 공원계획을 폐지하는 대신 7층 규모의 사회복지시설을 새로 건설하기로 했다.

이 사회복지시설에는 국공립어린이집, 프로그램실, 커뮤니티룸 등이 들어서며 사업자가 조성 후 공공에 기부채납 형식으로 제공한다.

공장(지식산업센터) 용도가 권장에서 지정용도로 변경하는 내용도 함께 의결됐다. 이곳은 내년 착공해 2019년 완공이 예상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세부개발계획 변경으로 서울의 산업경쟁력 유지를 위한 산업시설을 확보하고 주거와 산업이 혼재된 주변지역을 주거, 업무, 상업, 복지가 어우러진 복합산업공간으로 재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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