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미국·중국 등 각국의 철강 보호무역과 관련해 우려감을 나타났다.
권 회장은 최근 임직원에게 이메일로 보낸 ‘철강 무역대전’이라는 제목의 최고경영자(CEO) 편지를 통해 “세계적인 철강 공급 과잉 상태에서 일부 선진국이 보호무역 기조를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무역장벽이 낮은 국내 시장으로 수입재 공급이 몰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미국이 철강 긴급수입제한(세이프가드) 조처를 취했을 때 한국의 대미 철강 수출은 1년 만에 30% 이상 급감한 경험이 있다”며 “철강 무역규제가 확산되면 수출에 중대한 차질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권 회장은 미국 상무부가 지난달 중국산 냉연제품에 265.79%의 반덤핑 관세를 매기기로 하는 등 보호무역주의 기조를 강화하고 있는 사실을 거론하면서 철강 무역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기술력을 강화하고 통상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각국의 수입 규제 움직임을 주시하면서 현지 철강업계 및 통상당국과의 대화 채널을 강화해 사전 통상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며 “핵심 고객사와의 파트너 관계를 더 공고히 해 무역 규제가 시행되더라도 우리 제품을 선택할 수밖에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내수시장에서도 무분별한 저가 철강재 수입과 관련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공정한 내수시장 환경을 조성하는 데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최근 임직원에게 이메일로 보낸 ‘철강 무역대전’이라는 제목의 최고경영자(CEO) 편지를 통해 “세계적인 철강 공급 과잉 상태에서 일부 선진국이 보호무역 기조를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무역장벽이 낮은 국내 시장으로 수입재 공급이 몰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미국이 철강 긴급수입제한(세이프가드) 조처를 취했을 때 한국의 대미 철강 수출은 1년 만에 30% 이상 급감한 경험이 있다”며 “철강 무역규제가 확산되면 수출에 중대한 차질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권 회장은 미국 상무부가 지난달 중국산 냉연제품에 265.79%의 반덤핑 관세를 매기기로 하는 등 보호무역주의 기조를 강화하고 있는 사실을 거론하면서 철강 무역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기술력을 강화하고 통상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내수시장에서도 무분별한 저가 철강재 수입과 관련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공정한 내수시장 환경을 조성하는 데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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