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UHD방송 암호화 포함된 ‘표준안’ 가결? 부결?… 오늘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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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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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TA 총회서 ‘표결’…‘확정요구’ 지상파vs ‘반대’ 케이블TV‧가전제조사 ‘충돌’

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방송시장에서 논란이 뜨거운 지상파 UHD방송 암호화가 포함된 표준안이 오늘(24일) 확정 유무가 결정된다.

따라서 '방송신호 암호화'가 포함된 이 '지상파 UHD TV 표준안'을 확정해 줄 것을 요구해 온 지상파 방송사들과 이를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케이블TV,가전제조사,통신업계의 연합군과의 충돌이 예상된다.

24일 방송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서 총회를 열고 이 안건을 확정 짓는다.

지상파 방송사들은 암호화가 UHD 콘텐츠의 불법 복제를 방지할 수 있다는 명분을 앞세우고 있다. 즉 불법 지상파 콘텐츠 유통을 막기 위한 조치라는 것이다.

반면 반대측 연합군들은 이에 대해 반발하고 나섰다. 시청자가 지상파 수신 안테나와 별도로 암호화 해제 장치까지 구매해야 UHD 방송을 볼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바로 유료방송과 가전사에 비용 부담이 전가돼 결국은 소비자 부담으로 전가된다는 점을 문제로 꼽은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가전사의 경우 암호화 기술을 도입시켜야 함으로 추가개발 비용이 늘어나게 되고, 유료방송 업계에겐 추가 재전송료를 요구하기 위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표준안 확정 유무는 오늘(24일) 오후 진행될 TTA 총회 표결로 결정될 예정이다. 일단 지상파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반대인 것으로 보이는 만큼 ‘부결’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하지만 통신업계 등에서 변수가 작용할 수도 있어 뚜껑을 열어봐야 가부를 알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은 기사와 관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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