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23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급등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1.23% 오른 6,338.1로 장을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도 1.85% 상승한 10,257.03에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 역시 1.96% 상승한 4,465.90에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도 2.00% 급등해 3,037.86를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영국에서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찬반 국민투표가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영국의 EU 잔류 가능성이 높다는 기대감이 나옴에 따라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투표 시작 직전 취합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주요 여론조사업체 6곳 중 4곳에서 영국의 유럽연합(EU) 잔류를 원하는 의견이 반대 쪽을 평균 4%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파운드화 환율도 전날보다 0.6% 오른 파운드당 1.4796달러를 기록해 연중 최고치에 올랐다.
아르셀로미탈 주가가 6% 상승했고 글렌코어, BHP 빌리턴, 앵글로 아메리칸 등 에너지 관련주들도 대부분 상승했다. 금융주 가운데는방코 포폴라레가 6.5% 상승했다. 이탈리아 유니크레딧 주가로 최고경영자(CEO) 교체 기대감에 7% 상승하는 등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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