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지난 18일 기준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5만9천 건으로 한 주 전보다 1만8천건 줄어든 25만9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약 27만 건을 예상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낮은 수준을 이어가면서 미국 경제가 고용시장 지표 우려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
지난 3일 노동부에서 발표한 5월중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증가량이 예상차 보다 크게 낮은 3만8천 개에 그치면서 미국 경제 회복을 사실상 견인하던 고용 부문마저 더는 호조를 이어가지 못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최근 고용시장에서 발견할 수 있는 긍정적 지표들 중 하나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현황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전날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서 "최근의 고용 둔화는 일시적 현상이라고 믿고 있다"며 "한두 가지 경제지표만 가지고 과잉 반응하지 않도록 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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