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편의점 상반기 최대 히트 상품은 도시락으로 나타났다.
씨유(CU)에서는 올해 들어 이달 22일까지 약 3000개의 취급 품목(담배 제외) 가운데 '백종원 한판도시락'이 매출액 기준 상위 1위를 차지했다. '백종원 매콤불고기정식'과 '백종원 맛있닭가슴살'도 각각 매출 3위, 8위를 기록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전통적 인기 상품인 소주, 바나나우유 등을 제치고 도시락이 매출 1위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가성비 높은 편의점표 도시락은 1~2인 가구와 바쁜 직장인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GS25에서도 매출액 기준 상위 4위와 10위에 각각 '김혜자 명가 바싹불고기', '김혜자 진수성찬도시락'이 올랐다.
국내 편의점 도시락 시장은 2014년 2000억원 규모에서 지난해 3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올해는 500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 관계자는 "1인 가구가 늘면서 편의점 도시락으로 제대로 된 한 끼 식사를 해결하려는 소비자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며 "이런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최근 편의점 도시락은 집밥처럼 따뜻하고 푸짐한 콘셉트로 출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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