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가는' SK, 선수 유니폼을 활용한 실종아동 찾기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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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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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선수단이 실종 아이들의 이름이 적힌 유니폼을 입었다. 사진=SK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선수 27명이 본인의 유니폼에 실종아동 5명의 이름을 새기고 경기에 출전했다. 매우 뜻깊은 일이다.
 
SK는 23일 LG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실종아동 찾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키고 실종아동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희망더하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 대상자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및 인천지방경찰청의 추천을 받아 총 5명의 실종아동을 선정했으며, 선발 투수는 정유리 아동, 불펜투수는 이동훈 아동, 포수 및 1루수는 최준원 아동, 내야수는 모영광 아동, 외야수는 최솔 아동의 이름을 유니폼에 달고 경기에 출전했다.
 
SK는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협조로 스포츠 야구 섹션에 ‘희망더하기’ 캠페인 배너를 지원받았고 배너를 클릭하거나 검색 창에 ‘희망더하기’를 입력하면 이번 캠페인에 대한 설명과 개별 실종아동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찾아볼 수 있는 포스트를 구축했다.
 
개별 포스트에는 실종아동 가족 인터뷰, 실종아동의 프로필, 사진, 전단지 등을 활용해 제작한 스토리 영상이 담겨있다.
 
SK는 실종아동 찾기의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라이브존(포수 후면석)에 ‘희망더하기’ 캠페인 검색을 유도하는 홍보 보드를 설치하고 빅보드를 활용해 홈경기 때마다 실종아동 찾기 캠페인을 홍보할 계획이다.
 
이날 사용된 SK와이번스 선수단 유니폼은 향후 자선 경매를 통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실종아동 찾기 기금으로 기증되며, 팬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김광현, 박희수, 이재원, 최정, 정의윤 등 포지션별 5명의 대표 선수가 이날 경기에 직접 착용한 유니폼을 활용한 소셜릴레이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구단 페이스북(www.facebook.com/SKwyverns)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캠페인에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이규성 부회장은 “먼저 실종아동 문제에 대해서 고민하고 관심을 가져주신 SK와이번스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실종아동을 찾기 위해서는 전 국민들의 관심과 제보가 가장 중요하다. 이번 ‘희망더하기 캠페인’을 통해 많은 분들이 실종아동 찾기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아이들이 하루 빨리 사랑하는 가족들 품으로 돌아가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SK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및 인천지방경찰청과 함께 올 시즌 중 매달 1회씩 ‘희망더하기’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경기 전 그라운드에서는 인천지방경찰청과 실종아동 방지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으며, 1루 매표소 앞 야외광장에서는 실종방지를 위한 지문등록 캠페인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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