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복지재단, 중증장애 자녀 어머니와 ‘아주 특별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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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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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로 11년째 진행…강원지역 30여명 초청

지난 23일 아주그룹의 비영리기관인 아주복지재단이 (사)한국장애인부모회와 함께 진행하는 ‘2016 쉼과 나눔이 있는 아주 특별한 여행’에 참가한 어머니들이 제주 명승지 찾아, 단체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아주그룹 제공]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아주그룹이 소외계층 어머니들과 ‘아주 특별한 여행’을 떠난다.

아주그룹의 비영리기관인 아주복지재단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강원지역 거주 중증장애자녀 어머니들과 함께 ‘2016 쉼과 나눔이 있는 아주 특별한 여행’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여행은 (사)한국장애인부모회 강원도지회가 추천한 장애자녀를 둔 어머니 30여명을 초청해 에코랜드, 마상무예관람, 레크레이션, 특급호텔(하얏트) 숙박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아주복지재단에 따르면, 사전에 가보고 싶은 여행지를 설문 받고 참가자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등 참가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혜택을 주는데 집중했다.

참가자 대부분이 중증장애자녀 양육 탓에 오랫동안 개인적인 여가는 물론, 제대로 된 여행마저 가져본 적 없었다.

올해는 참가자들의 의견에 따라 여행이나 체험보다는 힐링하는데 중점을 두고,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는 게 아주복지재단 측의 설명이다.

특히 ‘행복’, ‘희망’을 주제로 한 ‘포토제닉’ 미션수행, 자신의 각오와 다짐을 담아 1년 뒤 받는 ‘나에게 쓰는 편지’ 이벤트가 진행됐다.

또한 참가자 가족들의 ‘응원영상’을 미리 촬영해 깜짝 선물 형태로 상영하며 참가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등 단순한 사회공헌활동 이상의 의미를 담아냈다.

탁용원 아주복지재단 사무국장은 “중증장애자녀를 양육하는 어머니들이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나, 여행과 힐링을 통해 재충전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시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매년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면서 “같은 관심사와 아픔을 간직한 분들과 정서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고,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해소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2006년부터 시작된 ‘아주 특별한 여행’은 사랑의 부싯돌, 해외자원봉사와 함께 10년 이상 진행하고 있는 아주복지재단의 대표적인 장수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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