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EU 탈퇴 51.8%로 다소 우세 - 개표율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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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4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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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한 개표소에서 개표 뒤 찬성과 반대표들이 가지런히 정리돼 있다.[사진=연합/AP]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의 개표율이 64%를 넘어선 가운데 24일 새벽 4시 30분(현지시간, 한국시간 오후 12시 30분) 기준 EU를 탈퇴해야 한다는 의견이 51.8%를 넘어서면서 EU 잔류(48.2%) 의견을 다소 앞서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현지 언론이 실시간 보도하는 내용에 따르면, 현재 전체 382개 개표소 가운데 278곳이 개표를 마쳤다. 

현재까지 개표가 완료된 지역 가운데 EU 탈퇴를 가장 강력하게 원하는 지역은 영국 보스턴 지역으로 나타났다.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찬성률이 75.6%에 달했다. 사운드홀랜드(73.6%)와 캐슬포인트(72.7%) 지역도 보스턴에 이어 EU 탈퇴를 가장 많이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브롤터는 EU에 잔류해야 한다는 의견이 95.9%에 달해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이는 것으로 집계됐다. 영국 램버스(78.6%)와 해크니(78.5)도 지브롤터의 뒤를 이어 EU 잔류를 강력하게 희망하는 지역으로 꼽혔다.

개표 초반 브렉시트 우려가 완화되면서 뉴욕증시·유럽증시·파운드화 등 금융권이 랠리를 지속했으나, 개표 중반 EU 탈퇴 의견이 다소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파운드화 가치가 추락하는 등 세계 금융 시장이 요동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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