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 소속인 류현진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치카소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라운드록 익스프레스(텍사스 레인저스 산하)와의 트리플A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10피안타(2홈런) 8실점(5자책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이날 77개의 투구수를 소화했고, 볼넷 없이 스트라이크 57개, 볼 20개를 기록했다. 탈삼진은 4개를 잡았다. 당초 5이닝 소화 혹은 65개의 투구를 예정했던 류현진은 이닝수는 채우지 못했으나 투구수는 12개를 늘렸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의 재활 등판 성적보다 등판 이후 몸 상태와 구속에 집중했다. 하지만 홈런 두 방으로 비롯된 대량 실점은 반가운 소식은 아니다. 볼넷을 내주지 않은 것은 고무적이었지만, 안타를 너무 많이 맞았다.
지난해 5월 왼쪽 어깨 수술을 받고 재활을 반복하고 있는 이날 트리플A 투구 결과에 따라 복귀 시점을 조율할 방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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