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NBA 드래프트 1순위로 시몬스 지명…‘리빌딩’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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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4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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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NBA 드래프트 전체 1순위 벤 시몬스.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선택은 올해 드래프트 ‘최대어’로 꼽힌 포워드 벤 시몬스(20·208cm)였다.

24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센터에서 2016 NBA 드래프트에서 시몬스가 필라델피아의 품에 안겼다.

지난달 18일 열린 지명권 추첨에서 26.9%의 확률로 1순위 지명권을 따낸 필라델피아는 망설임 없이 시몬스를 지명했다.

호주 출신 포워드 시몬스는 농구선수이자 코치였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농구를 시작한 뒤 고교시절 실력과 인성을 모두 갖춘 유망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시즌 루이지애나 주립대학 소속으로 평균 19.2점 11.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나이키와 계약을 체결하는 등 스타성도 인정받았다.

필라델피아는 시몬스의 합류로 최근 영입한 조엘 엠비드, 자릴 오카포 등 유망주들과 함께 본격적인 리빌딩 체제로 들어섰다.

코비 브라이언트의 은퇴로 새로운 시대를 열 준비를 하고 있는 LA 레이커스는 전체 2순위로 듀크대학 출신 브랜든 잉그램을 지명했다. 207cm의 잉그램은 지난 시즌 NCAA에서 3점슛 성공률 41%를 기록하는 등 슈팅능력이 뛰어나다.

보스턴 셀틱스는 전체 3순위로 역시 포워드 제일리 브라운을 지명했다. 이어 유력한 3순위 후보로 꼽혔던 빅맨 드라잔 벤더는 전체 4순위로 피닉스 선즈 유니폼을 입었다. 전체 5순위 지명권을 갖고 있던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포인트가드 크리스 던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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