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43년만의 EU 탈퇴 현실화 .. 글로벌 금융시장 패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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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4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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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


아주경제 이수완 기자 = 영국이 EU에서 43년 만의 탈퇴를 선택하면서 글로벌 정치적 경제적 지형의 엄청난 변화가 예상된다.

영국 전역에서 실시된 브렉시트 찬반 국민투표 개표가 99% 완료된 가운데 탈퇴가 51.8%로 잔류 48.2%에 3.6%포인트 앞섰다.

브렉시트 공포에 파운드화가 달러대비 10% 가량 폭락하며 파운드당 1.35달러선이 붕괴되며 1985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금융시자장이 요동을 치고 있는 가운데 각국은 비상회의를 소집하는 등 혼돈 속으로 빠져들었다.

23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한국시간 23일 오후 3시부터 24일 오전 6시까지) 영국 전역에서 실시된 브렉시트 찬반 국민투표에는 영국의 등록 유권자 4천650만 명 가운데 72%가 실제 투표에 나섰다.

영국의 탈퇴로 EU는 사상 처음으로 회원국 이탈상황을 맞게돼 회원국이 28개국에서 27개국으로 줄어든다. 영국은 EU 리스본 조약에 따라 EU 이사회와 2년 간 탈퇴 협상을 벌이게 된다.

이번 투표에서 탈퇴이론을 뒷받침하는 가장 큰 배경은 반(反) 이민 정서이다. 이번 투표를 통해 영국민 다수가 경제보다는 이민 억제와 EU로부터 주권 회복을 우선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영국의 EU 탈퇴가 현실화 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아시아 증시와 파운드가 폭락하고 안전자산인 엔과 금이 급등하는 등 급격한 변동성이 확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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