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수완 기자 = 영국이 EU에서 43년 만의 탈퇴를 선택하면서 글로벌 정치적 경제적 지형의 엄청난 변화가 예상된다.
영국 전역에서 실시된 브렉시트 찬반 국민투표 개표가 99% 완료된 가운데 탈퇴가 51.8%로 잔류 48.2%에 3.6%포인트 앞섰다.
브렉시트 공포에 파운드화가 달러대비 10% 가량 폭락하며 파운드당 1.35달러선이 붕괴되며 1985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금융시자장이 요동을 치고 있는 가운데 각국은 비상회의를 소집하는 등 혼돈 속으로 빠져들었다.
23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한국시간 23일 오후 3시부터 24일 오전 6시까지) 영국 전역에서 실시된 브렉시트 찬반 국민투표에는 영국의 등록 유권자 4천650만 명 가운데 72%가 실제 투표에 나섰다.
이번 투표에서 탈퇴이론을 뒷받침하는 가장 큰 배경은 반(反) 이민 정서이다. 이번 투표를 통해 영국민 다수가 경제보다는 이민 억제와 EU로부터 주권 회복을 우선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영국의 EU 탈퇴가 현실화 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아시아 증시와 파운드가 폭락하고 안전자산인 엔과 금이 급등하는 등 급격한 변동성이 확인되고 있다.
환시에서 시작된 변동성은 호주, 일본 증시로도 번졌다. 초반 상승세로 시작했던 일본 니케이지수는 장중 8% 이상 떨어졌고 홍콩 증시도 4% 이상 급락했다.
온다 아시아 퍼시픽의 스테픈 인스 선임 트레이더는 월스트리트에 “이와 같은 시장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싱가포르 소재 미즈호 은행의 비쉬누 바라탄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에 “지옥이 열렸다”고 평가했다.
안전자산인 엔은 급등세를 보이면서 달러/엔은 장중 100엔이 붕괴됐다. 앞서 전문가들은 달러/엔이 100엔 밑으로 떨어질 경우 일본은행이 환시에 개입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다만 이날 일본 재무상은 환시 개입에 대해서는 아직 언급하기 이르다고 밝혔다. 또한 엔은 파운드 대비로는 15%나 폭등하면서 역대 일일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이 안전 자산으로 몰리면서 금과 미국 국채는 급등세다. 금값은 8.1%나 뛰어오르면서 온스당 1,358.54달러를 찍었다. 2014년 3월 이후 최고치다. 앞서 오버시즈 차이니즈 뱅크의 바르나바스 간 이코노미스트를 비롯한 일부 절문가들은 국민투표에서 브렉시트 찬성이 이길 경우 금값이 온스당 1,4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상품시장에서는 국제 유가가 7% 미끄러졌다. 구리와 니켈 등 금속도 3% 내림세다.
온다 아시아 퍼시픽의 스테픈 인스 선임 트레이더는 월스트리트에 “이와 같은 시장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싱가포르 소재 미즈호 은행의 비쉬누 바라탄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에 “지옥이 열렸다”고 평가했다.
안전자산인 엔은 급등세를 보이면서 달러/엔은 장중 100엔이 붕괴됐다. 앞서 전문가들은 달러/엔이 100엔 밑으로 떨어질 경우 일본은행이 환시에 개입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다만 이날 일본 재무상은 환시 개입에 대해서는 아직 언급하기 이르다고 밝혔다. 또한 엔은 파운드 대비로는 15%나 폭등하면서 역대 일일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이 안전 자산으로 몰리면서 금과 미국 국채는 급등세다. 금값은 8.1%나 뛰어오르면서 온스당 1,358.54달러를 찍었다. 2014년 3월 이후 최고치다. 앞서 오버시즈 차이니즈 뱅크의 바르나바스 간 이코노미스트를 비롯한 일부 절문가들은 국민투표에서 브렉시트 찬성이 이길 경우 금값이 온스당 1,4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상품시장에서는 국제 유가가 7% 미끄러졌다. 구리와 니켈 등 금속도 3% 내림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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