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1일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이 정부세종청사에서 영남권 신공항 백지화 및 김해국제공항 확장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국토교통부가 지난 21일 발표에 따라 확장되는 김해국제공항의 수용능력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각에서 과거 검토됐던 김해공항 확장안의 수용능력에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 데 적극 반박한 것이다.
국토부는 24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과거 검토된 김해공항 확장안과 ADPi의 새로운 확장 계획은 활주로의 배치와 길이, 운영방식 등에 차이가 있어 수용능력이 전혀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토부는 “과거 검토됐던 김해공항 확장안은 대부분 김해공항 안정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시된 방안들로, 수용능력 증대 효과에 초점을 맞춘 안이 아니다”라며 “ADPi가 제시한 활주로 계획은 수용능력을 대폭 확대한 것은 물론, 안전성 문제도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ADPi가 제시한 활주로 계획은 이륙과 착륙을 분리한 Open-V 형태의 활주로다. 총 3개의 활주로를 교차 없이 배치했다.
마지막으로 국토부는 “과거 확장안들이 안정성 확보 또는 활주로 본래의 기능회복에 초점을 둔 반면, ADPi 계획은 장래 증가하는 수요 처리를 위한 충분한 용량을 갖춘 새로운 공항계획 제시에 초점을 둔 것”이라며 “새로 확장되는 김해공항의 수용능력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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