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 10회[사진=MBC '운빨로맨스' 10회 방송화면 캡처]
23일 방송된 '운빨로맨스' 10회에서는 새벽에 다짜고짜 심보늬(황정음) 집을 찾아가는 제수호(류준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보늬는 새벽에 울리는 초인종 소리에 잠에서 깼고, 수호의 목소리에 깜짝 놀라 문을 열었다.
그러자 수호는 "밤새 한숨도 못 잤어요. 머리 터질 것 같아서"라며 "이것도 못 지우겠어요. 이거 지우면 심보늬랑 보낸 그날 밤 지워지는 것 같아서 못 지우겠다고"라고 말했다. 앞서 보늬는 수호를 간호하며 그의 손에 부적과도 같은 글씨를 써준 바 있다.
이어 "말도 안 되는 거 알아요. 물리적으로 존재하는 글씨와 흐르는 시간에 접점이 없다는 거 아는데, 내 마음이 그래. 이게 뭐죠? 당신이라는 여자, 아무리 더하기 빼기 해도 안 맞고, 어떠한 함수도 들어맞지 않아요. 버그 맞아. 내 머릿속 내 생활 다 헤집어놓고 있어. 근데 그 버그 잡고 싶지 않아. 계속 내 머릿속에 있었으면 좋겠어"라고 고백했고, 보늬는 "새벽에 갑자기 찾아와서 무슨 말씀 하시는 거예요. 가세요"라며 수호를 밀쳐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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