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은 1221조2810억원으로 전날보다 37조5279억원 감소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9조 9120억원이 사라지면서 하루만에 총 47조 4390억원이 사라진 것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61.47포인트(3.09%) 하락한 1925.24에 마감했다. 코스피 상위종목 200개 중에 194개가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2.10% 하락했으며 한국전력(-1.88%), 현대차(-1.06%), 현대모비스(-2.27%), NAVER(-1.07%), 아모레퍼시픽(-0.96%) 등이 떨어졌다.
브렉시트 우려가 현실화되면서 줄줄이 하락세를 보인 것. 이날 총 382개 개표센터의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탈퇴 51.9%, 잔류 48.1%로 최종 집계됐다. 영국 국민 1614만명이 EU 잔류를 선택했다. 이날 파운드화 가치는 1985년 이후 31년래 최저로 떨어졌고 엔화가치는 폭등했다.
유가증권시장 전체로는 상승 종목이 40개이며 하락마감한 종목은 824개나 됐다. 장중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종목만 100개에 달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886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1350억원과 5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업종별로 종이목재(-6.42%), 의약품(-6.18%), 섬유의복(-5.89%) 등이 크게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셀트리온(-4.21%)을 비롯해 시가총액 상위 100개 중 97개 종목이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2.36포인트(4.76%) 하락한 647.16에 마감했다. 장중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사이드카는 코스닥150지수 선물 가격이 6%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하고 코스닥150지수 현물 가격이 3%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될 때 발동된다. 사이드카가 발동되면 프로그램매매 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되며 1일 1회만 발동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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