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요격 미사일 속도와 내려오는 미사일 속도에 관한 이견들이 있어 확인할 사항”이라면서도 이같이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 장관은 북한의 무수단 발사 의도에 대해 “엔진 성능과 최대 비행 능력을 검증하기 위한 발사였던 것으로 보고 있다”며 “결과적으로 엔진 성능, 비행거리 등의 면에서 기술적 진전을 이뤄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의 무수단 추가 발사 가능성에 대해서는 “다섯 번 실패하고 한 번 목적을 달성했다면 우리로서는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추가 발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는데 북한은 어떨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핵실험 가능성은 항상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군 당국은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무수단의 요격 가능 종말단계(고도 40㎞)에서의 하강 속도를 마하 10 이하로 추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드는 마하 7의 속도로 날아가며 요격은 마하 14 정도까지 가능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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