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현대중공업, 차기 이지스함 탐색개발사업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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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4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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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개토Ⅲ 배치-Ⅱ, 탄도탄 대응 및 대잠작전 수행능력 향상

아주경제 박준형 기자 = 방위사업청은 24일 현대중공업과 차기 이지스 구축함인 광개토Ⅲ 배치(Batch)-Ⅱ 건조를 위한 탐색개발사업 계약을 약 181억원에 체결했다고 밝혔다.

광개토Ⅲ 배치-Ⅱ는 2008년 12월 실전 배치돼 현재 운용 중인 최초의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보다 탄도탄 대응과 대잠작전 수행능력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평가된다.

차기 이지스함은 전투체계 성능 개선으로 탄도탄 요격기능이 추가되고 탐지·추적거리, 동시추적, 추적속도 등 대응능력이 기존 이지스함보다 약 2배 이상 향상된다.

또 심도 조절이 가능한 저주파 대역의 음파탐지기를 1대 추가 탑재해 적 잠수함 탐지거리가 약 3배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올해부터 2018년까지 탐색개발을 통해 함정의 제원과 탑재장비의 기종을 결정해 전투성능을 극대화하고 최신 스텔스 기술과 자동화 기술을 설계에 반영해 함정의 통합생존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방사청 관계자는 “광개토Ⅲ 배치-Ⅱ가 전력화되면 북한의 핵·미사일 및 잠수함 등 비대칭 위협과 주변국과의 해양 분쟁에 대한 대응능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 착수로 불황인 조선소 및 협력업체들의 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광개토Ⅲ 배치-Ⅱ의 탐색개발사업 우선협상업체로 선정됐다.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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