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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여파로 인해 영국 바이오 산업도 시계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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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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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DB]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의 여파로 인해 영국 내 바이오 관련 산업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외신 등에 따르면 브렉시트로 인해 영국의 바이오산업 등은 우선 '규제와 승인의 불투명성'을 맞게 된다.

구체적으로 보면 지적재산권과 임상시험 규정, 제품 승인 기준 등이 EU 내 국가들과 달라지고 이 때문에 혼란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영국 산업체들은 신약, 의료장비 등의 임상시험 및 시판허가를 유럽의약품청(EMA)에서만 받으면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 전체에서 판매할 수 있었다. 그러나 브렉시트로 인해 EMA와 영국 '의약품 및 보건제품 규제청'(MHRA)의 승인이 필수조건이 된다.

노르웨이, 리히텐슈타인, 아이슬란드처럼 EU 회원국이 아니지만 유럽경제지역(EEA) 소속이면서 EMA 관할로 포함될지도 불투명한 상태다. 지금 런던에 있는 EMA와 유럽단일특허재판소의 생명과학부문 이전도 예상된다. 덴마크와 스웨덴이 이미 EMA을 유치하기 위해 경쟁 중이다.

EMA가 옮기면 EMA 임상시험 승인 업무의 30%를 영국 MHRA가 대행한 부분이 사라지면서 글로벌 제약 업체들이 굳이 영국에서 임상시험을 선호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바이오 산업 등에 행사하던 영국의 영향력이 줄어드느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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