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대결은 불발’ 오승환, 1이닝 무실점...이대호 1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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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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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사진=연합뉴스(AP)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KBO리그, 일본 프로야구에 이어 메이저리그에서도 한 무대에 섰다.

시애틀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인터리그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맞대결을 이뤄지지 않았지만, 두 선수는 경기에 출전해 활약했다.

오승환은 3-1로 앞선 8회말 등판해 1이닝 무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4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1.66.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이대호는 3타수 무안타 1타점 1볼넷을 마크했다. 시즌 타율은 0.276.

경기 전 반갑게 인사한 두 선수는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동갑내기인 두 선수의 인연은 깊다.

KBO리그를 거친 이대호가 2012년 퍼시픽리그 소프트뱅크 호크스, 오승환이 2014년 센트럴리그 한신 타이거스에 진출하면서 두 선수의 맞대결이 펼쳐지게 됐다. 2014년과 2015년 두 선수는 인터리그 경기를 통해 만났고, 이대호가 4타수 2안타를 마크했다.

2016 시즌을 앞두고 나란히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두 선수는 최고를 향한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

0-0인 6회 1사 만루에서 이대호는 마르티네스의 투심을 받아 쳐 3루 느린 땅볼을 만들어냈다. 그 사이 스미스가 홈을 밟아 1타점을 기록했다. 9회 무사 2루에서는 로즌솔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냈다.

두 팀은 오는 26일과 27일 경기를 남겨 놓고 있다. 이대호가 타석에, 오승환이 마운드에 서는 장면을 기대해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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