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미국 뉴욕) 신희강 기자 =신형관 CJ E&M 엠넷콘텐츠부문장은 24일(현지시간) "이번 KCON(이하 케이콘) NY 행사에 4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렸다"며 한류 확산에 대한 자부심을 밝혔다.
신 본부장은 이날 현지 기자간담회를 통해 "케이콘은 올해 초부터 아부다비, 일본, 파리 등에서 순차적으로 케이콘 행사를 펼쳤다"면서 "올 들어 지금까지 5만5000명 이상의 해외 관객들이 케이콘 현장을 찾았으며, 이번 뉴욕 행사를 통해 총 10만명 이상의 관객이 운집했다"고 이 같이 말했다.
케이콘은 K팝, K드라마, K뷰티, K푸드 등 한국의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는 종합 한류 페스티벌이다. 뉴욕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Let’s KCON(렛츠 케이콘)’이라는 컨셉으로, 관객들이 한류 문화를 매개체로 하나되어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신 본부장은 "작년에도 미국 LA에서 'KCON 2015 USA' 행사를 하루 동안 진행한 바 있다"면서 "하지만 올해는 2일로 늘리고, 참여 컨텐츠와 부스 또한 늘리면서 차별화를 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간이 늘었음에 불구하고, 짧은 시간안에 표가 매진됐으며 컨벤션 또한 작년대비 상당히 많은 부분 참가했다"며 "이는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케이콘의 위상이 늘어나고 있는 지표"라고 덧붙였다.
신 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류를 확산시키고, 그에 따른 경제적 부가가치도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지난해 한류로 인한 총 수출액은 70억3000만달러로 전년대비 2.2% 증가했다"면서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소비재 수출이 감소했지만 문화콘텐츠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소비재 및 관광 수출의 감소를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1970~1980년대 이소룡의 등장으로 동양인에 대한 선입견이 바뀌었듯이 케이콘이 글로벌 문화로 정착하고 있다"며 "케이콘 행사 역시 한류 트랜드를 정착화시키고 생활화시키는 데 일조하게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끝으로 신 본부장은 "케이콘은 '사업보국'이라는 회사 사훈에 발맞춰 한류를 알린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준비한 행사"라면서 "케이콘과 한류는 앞으로도 같이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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