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ON 2016 NY] 학교를 안오던 할렘가 학생들도..."한류에 빠져 열심히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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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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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 E&M, 데모크라시프렙 차터스쿨 학생 200명 초청...한류 체험 제공

유혜진 데모크라시 프렙 차터 스쿨 교사.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CJ E&M은 'KCON 2016 NY' 행사에 맨해튼 할렘의 데모크라시 프렙 차터 스쿨 학생 200명을 초청, 한국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특히 K-POP 커버댄스 경연대회를 통해 사전 예선을 거쳐 선발된 우수 차터스쿨 학생들은 23일(현지시간) 케이콘 전야 공연 무대에 오르는 기회를 가졌다.

데모크라시 프렙 차터 스쿨은 뉴욕시 맨하탄 할렘가에 위치한 자율형 공립 중고등학교다. 학생들이 출신지역이나 경제적 능력에 상관없이 성공적으로 학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골자로 설립됐다.

세스 앤드류 통합교장은 "열심히 공부하고 대학에가서 세상을 바꾸자"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한국의 교육 시스템과 철학의 영향을 받아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다.

모든 고등학생들은 필수적으로 4년간의 한국어 수업을 받으며 졸업 전 한국어시험에 응시해야 하고, 모든 학년의 학생들이 한국 전통 음악, 탈춤, 부채춤, 태권도 등 한국 문화를 접할 기회를 갖는다. 성적이 우수한 고등학생들은 한국 탐방의 기회도 갖는다.

유혜진 데모크라시 프렙 차터 스쿨 교사는 "학교를 안오던 아이들도 한류를 접하면서 한국어 공부를 열심히는 등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한국의 문화까지 자연스럽게 전파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차터 스쿨은 미국의 교육 시스템으로 대안학교의 성격을 가진 자율형 공립 학교를 일컫는다. 차터 스쿨은 주 정부의 인가를 받은 주체가 예산은 주정부위 지원과 기부금으로 충당되지만, 학교 운영은 사립학교처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공립학교다.

현재 뉴욕시에는 브롬스, 브루클린, 맨하탄, 퀸즈, 스테론 아일랜드 총5개 지역에 걸쳐 221개의 차터 스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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