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안동시는 급증하는 도청 신청사 방문객들을 안동의 주요 관광지로 유도하기 위해 오는 7월 1일부터 다양한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도청 신청사를 찾은 관광객은 33만7000여 명에 달한다. 이러한 영향으로 인근 관광지인 하회마을의 5월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27.6%나 증가하는 등 신도청 이전에 따른 관광객 유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안동시는 도청 이전을 관광객 유치의 기회로 삼아 신청사와 하회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을 스쳐가는 관광이 아닌 안동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으로 유도하고자 주요 관광지 할인을 실시키로 했다.
하회마을 입장권 소지자에게는 유교랜드 입장료를 2000원 할인해 준다(9000원→7000원).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 입장료는 안동시민에 준해 50% 할인한다. 이와함께 신청사를 찾는 관광객에게는 안동 시티투어 이용 할인쿠폰(3000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도청 신청사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안동의 주요 관광지 입장료 할인 이외에도 안동스탬프투어, 시티투어, 야간관광 상품 등 관광프로그램 홍보로 체류형 관광객 유치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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