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도지사, 중국 찾아 우호·실리 ‘두 토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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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6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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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안 지사 자매결연·외자유치 위해 3박 4일 간 中 출장길 -

▲안희정 충남도지사[사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중국 ‘개혁·개방 1번지’이자 최대 경제발전 지역인 광둥성과 교류·협력의 폭을 넓히고, 외자유치를 위해 3박4일 간의 중국 출장길에 오른다.

 안 지사는 우선 27일 중국 광둥성을 방문, 성 외사구락부에서 주샤오단(朱小丹) 성장과 양 도·성 간 우호 증진을 위한 자매결연을 체결한다.

 양 도·성은 자매결연 협정을 통해 행정과 경제, 문화, 예술, 청소년,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 강화를 약속한다.

 중국 남중국해 연안에 위치한 광동성은 179,800㎢의 면적에 인구는 1억 724만 명으로, 중국 ‘일대일로’ 전략의 출발점이다.

 광둥성은 특히 정보통신과 전기기계, 석유화학, 방직의류, 식품, 자동차, 건축자재, 산림제지, 의약 등 9개 지주산업과 IT를 중심으로 한 첨단 기술이 빠르게 발전 중이다.

 도와 광둥성은 지난 2009년 11월 우호협정을 체결한 뒤 백제문화제와 광둥성의 ‘21세기 해상실크로드박람회’를 교차 참가하는 등 그동안 14차례에 걸쳐 교류·협력 활동을 펴왔다.

 방중 이틀째인 28일에는 양 도·성 간 경제인 교류회에 참가한다.

 이 교류회는 도가 공모를 통해 선발한 도내 13명의 기업인이 참가해 교류 활동을 펼치고, 바이어 상담도 진행한다.

 안 지사는 이어 중국 최대 도시인 상하이로 이동,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 프리미엄’을 필요로 하는 중국 기업들과 잇따라 외자유치 협약을 체결한다.

 안 지사는 먼저 28일 연매출 1조 원에 가까운 중국 화장품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이튿날인 29일에는 역시 화장품 업체와 투자협약을 맺을 계획이며, 영양쌀 가공업체와도 손을 맞잡는다.

 세 기업은 내년까지 모두 4000만 달러에 육박하는 자금을 투자해 생산공장을 건립, 470여명의 근로자를 직접 고용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안 지사의 이번 중국 방문은 중국 경제 선도 지역과의 교류·협력 활성화를 견인하고, 충남의 환황해 중심 도약을 위한 또 하나의 교두보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중국을 찾은 자리에서는 이와 함께 중국 기업 투자를 잇따라 유치하고, 처음으로 도내 기업인과 동행해 도내 기업의 중국 진출을 지원사격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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