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 불명' 김성민, 현재 뇌사 최종 판정 진행중…가족들 장기기증에 동의 "안타까워"

김성민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자살 기도 후 경찰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돼 의식 불명상태에 빠졌던 배우 김성민이 이틀 만에 1차 뇌사 판정을 받고 현재 최종 판정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26일 연합뉴스는 경찰과 의료계의 말을 빌려 김성민이 이날 오전 2시경 1차 뇌사판정을 받은 것에 이어 최종 판정 작업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의료진은 김성민의 상태가 뇌사 기준에 부합하는지를 면밀히 따져 같은 날 오전 10시경 최종 판정을 내릴 예정이다.

김성민의 가족은 1차 뇌사 판정 이후 의료진에게 장기기증에 동의한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최종 뇌사판정이 내려지면 김성민은 이날 오후 장기기증을 위한 수술을 받는다. 수술 후 의료진과 가족 등이 상의한 뒤 인공호흡기를 떼는 시간 등에 대해 논의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그는 24일 오전 1시 55분에게 김성민이 서초구 자택에서 부부싸움후 아내와 아들이 나간 상태에서 샤워실에서 넥타이로 목을 매고 의식을 잃고 쓰러진채로 발견됐다. 이는 아내가 경찰에 "남편이 이상하기 가 봐달라"고 신고를 한 후 경찰이 집에서 김성민을 발견했고, 긴급 이송했다.

김성민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도착했으며, 이후 인공호흡기에 의지해왔으나 현재까지 의식불명으로 위독한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