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왁자지껄] 의식불명 김성민, 뇌사판정 하루만에 장기기증 결정 "너무 빠르지 않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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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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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자살기도를 했던 김성민이 뇌사판정을 받은 가운데, 가족들이 장기기증을 결정했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안타까운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26일 연합뉴스가 '탤런트 김성민 뇌사 최종 판정 진행중…가족, 장기기증 동의'라는 제목으로 보도하자, 네티즌들은 해당 기사에 "결국 이렇게 떠나는건가요? 일어나길 바랬는데...넘 안타깝네요(s2*****)" "누구나 힘들때마다 죽고싶다는 생각은 하기 마련인데 맘이 너무 여리신 거 같아요. 그래서 더 안타깝네요(lh****)" "연예인의 장.단점이 그만큼 부와 인기를 쉽게 얻을수도 있긴 하지만 단점은 이미지 한번 먹칠하면 사회 생활하기 힘들다는 것(ha****) "안타깝고 마음 아프네요(ka****)" 등 댓글을 달았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은 뇌사판정 하루 만에 가족이 장기기증을 결정했다고 하자 비난을 쏟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너무 이른 장기기증 아닌가. 내 남편 내자식이라면 나는 이렇게 빨리 장기기증하겠다는 판단 못 내린다(ma*****)" "장기기증은 아직 이른감 있는것 같은데. 더 지켜보지(ms****)" "아직 살아있는 거잖아요. 기증을 너무 빨리 결정하신듯(fr*****)" 등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성모병원 측은 새벽 2시쯤 김성민의 1차 뇌사판정을 내리고, 현재 최정 판정 작업을 하고 있다. 김성민 가족 측은 장기기증에 동의한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다. 

만약 최종 뇌사판정이 나면 김성민은 장기기증을 위한 수술을 받으며, 수술 후에는 그의 인공호흡기를 떼는 시간을 가족과 의료진이 결정하게 된다. 

김성민은 지난 24일 욕실에서 목을 맨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불명인 상태다. 저체온치료를 하려했으나 김성민의 상태가 좋지 않아 실시하지 못했다. 

앞서 김성민은 마약 투약 혐의로 구설수에 올라왔다. 이후 방송활동을 접었던 김성민은 사고 당일 아내와 부부싸움을 하다가 자살을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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