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아메리카] 콜롬비아, 미국 꺾고 3위 ‘유종의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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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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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코파아메리카 콜롬비아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콜롬비아가 2016 남미축구선수권(코파아메리카)에서 개최국 미국을 꺾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콜롬비아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유니버시티 오브 피닉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코파아메리카 센테나리오 3-4위 결정전에서 미국에 1-0으로 이겼다.

대회 개막전에서도 미국을 2-0으로 꺾었던 콜롬비아는 대회 마지막 경기에서도 다시 미국을 누르며 3위로 마감했다. 미국은 개최국 이점을 살리지 못하고 4위에 만족해야 했다.

콜롬비아는 로드리게스를 중심으로 미국을 골문을 위협한 뒤 전반 31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로드리게스는 페널티 박스에서 감각적인 로빙 패스를 골대 앞으로 연결했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바카가 슬라이딩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 득점은 결승골이었다.

후반 들어 미국의 반격이 거셌으나 콜롬비아 수비가 굳건히 지켰다. 후반 16분에는 콜롬비아 콰드라도의 칩슛이 골대를 맞았고, 곧바로 후반 17분에는 미국 우드의 슛이 골대를 맞아 희비가 엇갈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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