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을 앞두고 백화점들이 세일 경쟁에 돌입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등의 여름 정기 세일 기간이 시작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전국 15개 점포에서 세일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세일의 가장 큰 특징은 경품 행사로, 현대백화점이 여름 정기세일에 고가의 경품 행사를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백화점은 '1억 경품 대축제'를 통해 응모고객 중 1명을 추첨해 총 1억원의 쇼핑 지원금을 증정할 예정이다.
경품 응모 대상은 현대백화점 방문 고객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각 점포별로 비치된 경품 응모권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응모 기간은 오는 7월 31일까지로 당첨자 발표는 8월 5일이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정지영 영업전략실장은 "세일 기간 동안 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경품행사를 준비했다"며 "향후에도 소비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지속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30일부터 7월 17일까지 전국 11개 점포에서 ‘여름 정기세일’을 펼친다.
이번 세일은 여름 패션의 대명사인 바캉스 의류와 아웃도어를 중심으로 여름슈즈, 리조트 룩 등 여름 휴가에 필요한 아이템들의 다양한 대형행사를 동시에 선보인다.
또 이 기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캐리비안 베이 S-패키지', '오션월드 패키지', '해운대 프라이빗 비치 예약권'을 증정하는 바캉스 이벤트도 준비했다.
홍정표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이번 여름 정기 세일은 올 하반기 소비심리 의 향방을 가늠하는 터닝포인트가 될 중요한 행사가 될 것"이라며 "바캉스 시즌에 맞는 여름 휴가철 패션 중심의 대형 행사와 맞춤 프로모션으로 세일 초반 고객몰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도 30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러블리 명작 세일'을 실시한다.
총 700여개 브랜드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며, 바캉스 인기 상품을 모은 '핫 서머 특집전', 역시즌 상품행사, 명작 세일에 걸맞은 화가 '클로드 모네'의 작품을 테마로 한 프로모션 등을 꾸렸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바캉스 시즌에 돌입하면서 야외활동과 관련된 상품군을 중심으로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세일 기간에 더 많은 고객이 백화점을 방문해 여름 시즌 상품을 쇼핑하고, 다양한 예술 컨텐츠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세일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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