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왁자지껄] 미용실 업주, 장애인 52만원 염색 "진심 혐오스럽네" 비난

[사진=연합뉴스TV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충주의 한 미용실 업주가 장애인 염색 비용으로 52만원을 받았다는 보도에 네티즌들이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26일 연합뉴스가 '장애인 '52만원 염색' 미용실, 8명에 230만원 부당요금 챙겨'라는 제목으로 사기혐의를 받은 업주에 대해 보도하자 네티즌들은 "사회적약자인 장애인들한테 서비스로 깍아줘도 모자랄판에 진짜 양심도 없는 지독한사람이다(tl******)" "자식도 있을텐데 창피한 줄 알고 살길(to*****)" "완전 쓰레기들이네 저런것들은 평생 감옥에서 못나오게해야돼 진심 혐오스럽다(sk******)" "인간이 인간이기 위해선 측은지심 이란게 있어야 인간이라했다. 불우한 사람을 오히려 등쳐먹는 것들은 인간이라 할수도 없을 것이다(mo*****)" "저 여자가 장애인이네!(si*****)" "국가는 강력한 처벌 해라 사실이라면 진짜 나쁜여자네(tj*****)" 등 비난섞인 댓글을 쏟아냈다. 

이날 충북 충주경찰서는 손님 8명에게 11차례에 걸쳐 230여만원 부당요금을 챙긴 업주 A(49·여)씨에게 사기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은 조만간 검찰에 사건을 송치하기로 결정했다. 

A씨는 지난달 머리 염색을 온 뇌병변 장애인 B(35·여)씨에게 52만원을 받았고, 이후 여러 손님에게도 부당한 미용 요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씨는 장애인 새터민 저소득층 등 서민이나 소외계층을 상대로 바가지 요금을 씌운 것으로 드러나 공분을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