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총리 26~29일 중국방문…시진핑·리커창 만나 북핵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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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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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직 정상급 인사 첫 동북3성 방문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황교안 국무총리가 26일 4박5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리커창(李克强) 총리를 잇따라 만나 북핵 문제를 논의한다. 황 총리는 이 밖에도 우리나라 현직 정상급 인사로는 처음으로 동북 3성의 하나인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도 방문할 예정이다.
 

황교안 국무총리(오른쪽). [연합뉴스]
 

26일 방중길에 오른 황 총리는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첫 번째 방중 일정으로 톈진(天津)에서 열리는 '2016 하계 다보스 포럼'에 참석, '제4차 산업혁명과 한국의 대응'을 주제로 열리는 특별 세션에서 제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우리나라의 정책을 소개한다.

또 톈진에 투자한 우리 기업인과 만찬 간담회를 하고, 이 지역에 진출한 우리 기업을 직접 방문한다.

황 총리는 27일 저녁 두 번째 방문지인 베이징으로 이동해 29일까지 머무른다.

황 총리는 베이징에서 시진핑 주석을 만나 북한의 최근 무수단(화성-10)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따른 대응 방안과 북핵 문제에 대한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또 최근 양국간 현안으로 부상한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 문제와 함께 경제협력 방안 등에 대한 의견 교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리커창 총리와 한·중 총리 회담을 하고, 리 총리 주최 만찬에도 참석한다.

황 총리는 29일∼30일에는 마지막 일정으로 랴오닝성 선양을 방문, 동북 3성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하고 랴오닝성 당서기를 만나 양측간 교류·협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랴오닝성은 동북 3성 가운데 하나로, 조선족 문제 그리고 대북 관계의 민감성 때문에 우리나라 현직 정상급 인사가 방문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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