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자 기리는 '위안부 기억의 터' 29일 기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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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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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리는 추모공원 공사가 광복절 개장을 목표로 오는 29일 첫 삽을 뜬다.

일본군 위안부 기억의 터 건립추진위원회(추진위)는 29일 오전 10시 30분 기억의 터 기공식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기억의 터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공원으로, 한·일 강제병합조약이 체결된 서울 예장동 남산 자락의 통감 관저 터에 조성된다.

추진위는 조성 계획이 21일 서울시 도시공원심의위원회에서 통과함에 따라 착공에 들어가 광복절인 8월 15일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공식에서 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동 할머니가 인사말을 하고, 공간 디자인을 맡은 임옥상 화백이 조감도를 발표한다. 배우 손숙 등도 참석한다.

앞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등은 지난해 11월 범국민 민간기구인 추진위를 꾸려 기억의 터 건립을 위한 모금운동을 벌였으며, 지금까지 1만950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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