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은 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병원에서 실시한 김성민 뇌사ㆍ장기기증 관련 브리핑에서 “최종 뇌사 판정을 내리게 되면 서울중앙지검에 검사 지휘를 요청한다. 사고사인지, 병사인지, 장기 적출에는 문제가 없는지를 검사 지휘를 통해 최종 결정 받는 것이다. 이를 기다리기 위해 수술 시기를 오후 6시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검사 지휘로 김성민의 장기 적출이 최종 결정되면 김성민 장기적출 수술은 26일 오후 6시부터 5시간 정도 진행된다. 김성민 사망 판정은 장기적출 후 호흡기를 떼면 이뤄진다.
병원 측은 “(김성민은)뇌사추정 상태에서 6월 25일 장기이식센터에 신고됐다. 26일 오전 최종 판정까지 2차례의 뇌사 판정이 완료됐다”며 “평소 장기이식에 대한 의지를 밝힌 김성민의 뜻을 존중한 유가족의 동의에 따라 장기 이식이 결정됐다. 빠른 기간 진행돼 비교적 안정된 상태에서 장기 이식이 진행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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