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TV] 복면가왕 인공지능 찌빠 정체는 의리의 사나이 '김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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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6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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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복면가왕 방송 캡처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26일 방송된 '일밤-복면가왕'에서 '인공지능 찌빠' 가면을 쓰고 노래를 부른 이는 배우 김보성이었다.

이날 1라운드 듀엣곡 무대에 나선 찌빠는 대결 상대인 '아름다운 밤이에요 오스카'(오스카)와 함께 박명수의 '바다의 왕자'를 불렀다.

26일 방송된 MBC '일밤-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 연출 민철기)에서는 가왕 '하면 된다'에 맞서는 도전자들의 경연이 그려졌다.

네 번째 1라운드 무대에서는 '인공지능 찌빠'와 '아름다운 밤이에요 오스카'의 대결이 그려졌다. 박명수의 '바다의 왕자'를 선곡한 두 사람의 무대가 끝난 뒤 승패가 가려졌다. '인공지능 찌빠'는 중후한 목소리로 감탄을 자아냈지만 노래를 마무리하며 급하게 고음 부분을 아래로 내려 불러 웃음을 안겼다.

판정단 투표 결과 오스카가 65대 34로 찌빠를 누르고 2라운드에서 솔로곡을 부를 기회를 얻었다.

무대에 남아 다음 라운드를 위해 준비한 S.PAPA의 '참 다행이다'를 부르며 가면을 벗은 찌빠의 정체는 배우 김보성이었다.

김보성은 "마초적인, 강한 남자 이미지 때문에 (사람들이) 쉽게 다가서지 못하는 면이 있다"며 "제가 실제로는 마음이 굉장히 여리다. (복면가왕 무대는) 여린 감성을 보여줄 수 있는 출발의 원동력이 됐다"고 전했다.

또 그는 "처음에 '바다의 왕자' 때와 목소리와 지금 목소리가 다르지 않았나"라며 정체를 숨기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탈락곡 때부터 다 아시더라. 음역대가 올라가기 쉽지 않은 곡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곡의 마지막에는 판정단과 함께 "복면가왕과의 의리"를 외쳐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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